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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포로] 빅카메라 위스키 후기, 삿포로 백화점 식품관 뿌수기 | 삿포로 여행일지 3일차 5
    여행 | 맛집/일본 2024. 8. 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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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5일 날씨 흐림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빅카메라에서 위스키 사고, 삿포로에 있는 백화점 식품관을 구경하는 것이다.

    삿포로역을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본 것은 외발자전거를 타고 공연하는 사람이었다. 뭐지 이게

     

    삿포로역 앞 도큐백화점에 있는 빅카메라를 갔다. 참고로 역 앞 가장 높은 건물은 빠칭코장이니 조심하자. 미친 일본. 도큐 백화점은 옆 건물이다.

     

    도큐 백화점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빅카메라! 빅카메라의 위스키가 그렇게 싸다고 해서 가보니. 진짜 싸다! 세상에 한국에서 30만원하는 로얄살루트가 139207원 밖에 안 한다. 세금도 없다. 미쳤다. 그리고 일본의 업소용 위스키! 미친 가성비다. 인당 1병 밖에 못 가져오는 것이 너무 아쉽다. 술을 사고 빅카메라 내부를 구경했는데, 젊은 사람이 진짜 많았다. 가전 사러온 가족, 휴대폰 수리하러 온 학생 등... 한국의 전자제품 매장과 다른 점을 비교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컴퓨터 부품움 일본이 싸고, 애플 제품은 한국이 싸다던가...

    신기하게도 이곳에는 에어컨 실외기를 따로 판다. 뭐지.

    한국에서는 생전 못 봤던 샤프의 휴대폰이 있다. 신기하다.

    빅카메라에서 좀 쉬고 있었는데, 하... 빅카메라 노래가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 비쿠~비쿠비쿠비쿠카메라

     

    백화점에서 명품을 사서 한국에 되팔까 살짝 혹했지만 참았다. 이런 것은 확실한 루트를 짜야 안전할 것이다. 막 이래 ㅋㅋ 도큐백화점 지하에서 야키토리,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에서 초밥과 에비후라이, 히레카츠를 샀다. 커피캡슐이나 다른 기념품 같은 걸 살까 했지만, 한국에서도 살 수 있는 거라 냅뒀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홋카이도만의 커피 그런거는 아니고 그냥 기존 제품에 껍데기만 간 기념품이라더라. 좀 아쉽다. 일본 백화점 식품코너가 미쳤다느니 하던데, 사람은 많고 생각보다 땡기는 음식도 없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옛말이 떠올랐다.

     

     

    아무튼 신나게 쇼핑을 한 후 세이코마트에서 산 맥주와 한 잔! 숙소에서 전자레인지를 쓸 수 있게 접시 빌려준 호텔 직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싶다. 가격은 한국의 마트 초밥과 비슷한데, 일본의 초밥은 한국것과 차원이 다르다. 일단 밥 양이 많고, 매우 조화롭게 간을 해서 물리지 않았다. 시라도 한국처럼 말라있지 않고 촉촉하며, 해산물의 향과 맛이 살아있었다. 다음에 오면 다른 종류의 초밥도 사서 먹어봐야겠다. 다이마루 섹스. 튀김과 야끼토리도 맛있었다. 초밥만큼의 감동은 아니지만, 훌륭하다. 도큐 백화점 지하 식품 코너에 파는 네기마? 맛있다.

     

    삿포로의 맛있는 맥주와 돈키호테에서 산 스트롱제로를 마시니 뿅간다. 일본에 알코올중독인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았다. 이렇게 맛있는 술이 9도, 게다가 가격도 한 캔에 1000원대 ㄷㄷ. 무섭다. 산토리에서 나온 킨몬 발포주를 먹으니 내 혀가 썩는 느낌이 들어서 자버렸다... 내 혀는 이제 한국의 술로는 만족을 못 한다. 삿포로 클래식이 아직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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