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마스 경상대점 리뷰 | 경대 후문에 지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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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마스 경상대점

허겁지겁 찍은 도스마스 닭고기, 조금매운맛, 할리피뇨 추가 5300원

 

급하게 찍느라 사진이 엉망이다.

 

하지만, 꼭 사진으로 남겨야만 했다.

 

왜냐하면, 다시는 먹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2023년 1월 로드뷰

 

내 기억속의 도스마스는 이런 분위기였다.

사장님이 익살스럽게 부리또를 들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진이 붙어있는 외관

음료수 박스와 테이블로 너저분하지만, 푸근한 인테리어

 

도스마스의 부리또 (2019-12-05) 출차: https://blog.naver.com/rlath1013/221727796581

 

(위 사진은 현재의 도스마스와 다릅니다)

 

밥과 양배추는 적게 넣는 대신 듬뿍 들어간 고기에, 매콤 짭잘 자극적인 소스에 버무린 패스트푸드같은 맛

 

경쟁 업체 델부리또가 슴슴하게 맛있고 든든한 K-부리또였다면, 도스마스는 조금 비싸지만 자극적인 햄버거같은 부리또이다.

 

이것이 내가 기억하는 도스마스다.

 

하지만, 지금의 도스마스는 다르다.

 

슴슴하다 못해 싱거운 소스

골고루 섞이지 않고 한 쪽으로 몰린 토핑

떡진 밥

 

2024년 3월의 도스마스는 과거의 도스마스를 참칭한 무언가이다.

 

경대 맛집의 한 축이 쓰러지다.

 

봄바람은 불고, 경대 후문에 별이 지는구나. 星落春風慶尙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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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로부터 약 넉 달 전 그러니까 2023년 12월에 사장이 바뀌었다고 한다.

인테리어를 교체한 도스마스

 

리뷰가 곱창난 도스마스

 

12월을 기점으로 확 바뀐 리뷰에 또 다시 안타까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