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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강사로 일 한 후기others/잡담 2023. 11. 27. 19:00728x90
주절주절 쓰는 느낀 점.
학생은 여러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 컴퓨터에 관심이 많고 코딩을 배우고 싶어서 온 학생
- 코딩이 유행한다고 하니 배우러 온 학생
- 부모님이 코딩 하라고 보낸 학생
- 최근들어 2, 3번 유형의 학생이 크게 늘었다
- 아마 정규 교육과정에 엔트리, 파이썬 프로그래밍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다.
- 사실 대부분의 파이썬 수강생이,,,,
나 때 학생보다 더 힘들다
- 대체로 눈이 풀려있고 피곤해한다
- 시험 공부도 하고 학원 숙제도 하고 게임도 해야하니...
- 대부분 학원을 3개 이상 다니는 것 같다.
- 영어, 수학은 거의 기본
- 종합 학원도 많았지만, 국어 사회 과학 등 단과 학원이 많았다
- 물론 이것은 초전동이라는 지역 특성상 부모의 교육열이 높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 선행학습을 진짜 많이 한다.
숏폼 플랫폼을 진짜 많이 본다
- 학원에 오자마자 쇼츠, 릴스, 틱톡을 보면서 수업 시작까지 시간을 때운다.
- 학원 친구라는 개념이 딱히 없는 것 같다.
- 물론 이것은 내가 다닌 학원이 단체 수업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다.
- 쉬는 시간에 하는 일
- 쇼츠, 릴스, 틱톡 보기
- 엎드려 자기
- 인스타 보기
생각보다 격차가 크다.
- 어떤 학생은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한다.
- 예를 들어 중첩반복문을 알려주고, 별찍기를 시키면 다른 패턴도 금방 파악한다.
- 그에 반해 어떤 학생은 방금 하나를 알려줘도 못 한다.
- 자료형의 개념을 햇갈리는 학생이 참 많았다.
- 여러번 알려주니 좀 기억하는 것 같기도,..
- 교생실습 때도 느낀 것이지만
- 단체 수업을 한다고 하면 못 따라올 학생이 수두룩하다.
- 공교육이 중간 학생 절반 정도만 끌고 수업을 해도 성공이라더니... 안타깝다.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는 지 의심된다
- 수강생과 라포 형성을 위해 수업을 빨리 마치고 잡담. 상담을 자주했다.
- 정말 가끔 경계선장애가 의심되는 학생이 있다.
- 비하의 의미가 아니라...
- 학원 수업도 잘 못 따라가고 소통도 잘 안 되는 학생이 있는데.. 그 학생과 자주 상담을 하는데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참 걱정이 든다.
- 그 친구의 담임선생님과 만나보고 싶을 정도
다들 잘 산다.
- 학원 픽업을 하는 부모를 자주 보는데 대부분 다 좋은 차다.
- 머스탱을 타고 등원하는 학생을 봤을 때 박탈감을 느꼈다........
- 부모님이 태워주신 04년 식 LPG 레조도 물론 좋은 차다.
- 참고: https://namu.wiki/w/GM%EB%8C%80%EC%9A%B0%20%EB%A0%88%EC%A1%B0
- 학원비가 싸지는 않은데, 기본 3개씩 다니는 것을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 나는 프리패스도 못 끊었는데...
- 요즘 경기도 안 좋고 다들 소비는 줄인다던데,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렸다는 뉴스를 보았다. 다들 어쩌면 등골 빠지는 것일 수도 있다.
- 물론 예외도 많다. 맨날 같은 옷 입고 오는 학생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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